임산부와 태아, 신생아 치료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주산의학회(회장 박은애)가 지난 5월 30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제30회 춘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약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산전부터 영아기까지 영양을 근거 중심으로 정리한 발표를 시작으로 ▲태내에서부터 시작되는 RSV 감염 예방의 최신 지견 ▲해부학부터 수술 시 고려할 사항까지 다루는 소아 서혜부 탈장의 모든 것 ▲NICU에서 필요한 간호관리 등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주산기(周産期)는 출산 전후의 시간을 뜻하며, 이 시기는 모체와 태아, 신생아의 특이한 생리 현상이 나타나기에 전문가들의 케어가 필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는 지난해 11월 11일 정기총회에서 제20대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이번 춘계 연수강좌를 성공적으로 준비했다.
박은애 회장은 "우리가 저출산 시대를 살고 있기에 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연수강좌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라며 "의료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산의학회는 우리나라 임산부와 태아 및 신생아 관리 향상을 목적으로 산부인과(산과)와 소아청소년과(신생아과) 의사와 관련 분야의 간호사들이 모여 학술적 교류가 이뤄지는 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