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역에서 '긴급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해 지역 이재민 건강을 지키는 등 피해 지역 보건의료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지원활동은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간무협은 수해 지역 의료지원 활동에 있어 진료 보조 및 처방 지원 등 실질적 현장 간호 업무를 통해 이재민 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산청 수해 지역 이재민의 경우 고령층에 만성질환자가 많아 건강 취약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간무협과 의협, 재해구호협회는 이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밀착 보건의료서비스와 감염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7월 23일부터 현장에 파견된 의사와 간호조무사, 행정인력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산엔청 복지관과 산청중학교 기숙사 등에서 환자 맞춤형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재난 대응 일선에서 역할을 다할 책임이 있기에 주저 없이 대한의사협회,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긴급재난 의료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보건의료 법정단체이자 필수 간호인력으로서 이재민과 복구 지원 활동가의 건강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이번 긴급 의료지원 활동 외에도 올해 4월 경북 의성·안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료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간무협은 앞으로도 유관 단체와 협력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