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2025년 하반기 윤리경영 워크숍 개최

CP담당자 300명 참여… 지출보고서·세무조사·산업보안 현안 논의

홍유식 기자 2025.12.01 18:34:52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바이오 산업 내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KPBMA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하고 업계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수준 제고에 나섰다.

행사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협회 강당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으며, 제약사 컴플라이언스(CP) 담당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건전한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과 투명한 경영문화 정착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주요 강연 주제는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KOPS) 운영(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상규 팀장) ▲시판후조사·임상연구 컴플라이언스 이슈(법무법인 태평양 안효준 변호사) ▲산업기술 유출 범죄 수사 동향(서울경찰청 이준영 경감) ▲제약사 CP 운영 사례(SK케미칼 김민균 매니저) ▲세무조사 대응 전략(김앤장 법률사무소 남판우 부대표·신희영 변호사) ▲의약품 판촉영업 리스크 관리(법무법인 반우 장덕규 변호사) 등이다.

박상규 팀장은 지난 11월 17일 오픈한 'KOPS'의 주요 기능과 작성 절차를 안내하며 지출보고서 관리의 실무 기준을 공유했다. 안효준 변호사는 개정 약사법 시행으로 재심사 제도가 폐지되고 위해성 관리계획(RMP)으로 통합된 이후 달라진 시판 후 조사 체계를 설명했다.

이준영 경감은 산업기술 유출 사례를 중심으로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균 매니저는 "일관된 CP 기준 마련과 현장 중심의 선제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반우 측은 각각 세무조사, 리베이트, CSO 영업 관련 법적 리스크 관리 방안을 다뤘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워크숍이 업계에 내재된 컴플라이언스 현안을 점검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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