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노동자의 신속한 치료와 보상을 위해 혁신적인 업무 도구를 개발하고 현장을 지켜온 보건의료 전문가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2025년 산재 보건의료 대상' 수상자로 안산병원 소속 김영일 산업위생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공단 산하 병원에서 산재의료 질 향상과 제도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모범 직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2025년 수상자로 선정된 김영일 산업위생사는 1997년 입사 이후 28년 동안 직업병 예방과 산재의료 특화 사업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제도의 초기 정착을 주도하며 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요양보호사, 단체급식조리사, 환경미화원 등 근골격계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신체부담요인 조사서를 표준화하고, 국세청 자료 등을 활용해 직업력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는 '직력 계산기'를 개발해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산재노동자가 보다 신속하게 치료와 보상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김영일 산업위생사는 현장의 작은 불편을 제도 개선과 혁신으로 연결한 진정한 전문가"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직들의 가치를 조명하고 산재노동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의료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15개 산재 병·의원을 통해 전문 재활 치료를 제공하며, 의료취약지역의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응급·필수 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