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피섞인 정액 ‘혈정액증’

  • 고유번호 : 7787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1-11-28 11:15:13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이상기된 표정으로 진료실을 찾았다. 여성이 가지고 온 것은 결혼할 남성의 정액이 담긴 콘돔이었다. 어제 밤 여성은 남성과 성관계 후 콘돔에 비치는 피 섞인 정액을 보고 놀라 잠을 이루지 못했고, 아침 일찍 진료실을 찾은 것이다.


 


출혈의 근원을 알 수 없던 여성은 자신의 질에 문제가 있는지, 혹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나타나는 증상인지 고민했고, 한편으로는 결혼할 남성의 성병을 의심하기도 했다.


 


성관계시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여성이나 남성 모두가 당황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파트너가 관계할 때 피를 흘린다면 섹스가 은근이 부담이 되면서 이 남성과의 관계를 기피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혈정액증은 과도한 성행위나 무리한 자위행위, 다수의 양성질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악성종양이나 심각한 병인 경우는 드물다. 일정기간 동안 무리한 자위나 성행위를 피하게 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까지 혈정액증의 원인 질환으로는 정낭 및 전립선, 혹은 요도의 비특이성 염증이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고, 정낭 및 사정관의 점막증식,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모세혈관 확장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개 일시적인 현상으로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혈정액증이 반복되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혈정액증의 원인 대부분은 양성질환이므로 치료에 반응을 잘하며, 예후가 양호하고 특히 이중 상당수는 일정기간 후에 자연소실될 수 있다. 따라서 성관계 후 정액에 피 섞인 정액이라 막연하게 놀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혈정액증 질환의 중년 남성이라면 반드시 비뇨기과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극히 드물지만, 자칫 방치하면 전립선종양 등 심각한 질한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강남 J비뇨기과 자료 제공
/ www.penisdoctor.co.kr



리스트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