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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전립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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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1-08-29 09:57:06

요즘처럼 서늘한 날씨에는 자전거를 타는 여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고유가 시대에 맞춰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고, 주말이면 자전거 한강변 둔치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자전거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와 같이 안장이 있는 이동 기구는 안장에 음부신경이 눌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남성의 전립선과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전거를 장시간 타는 경우 전립선주변의 신경에 자극을 주고, 압박을 가하게 되므로 신경이 분포하고 있는 부위가 뻐근하거나 멍한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 의학의 대가인 어윈 골드스타 미국 보스턴대 교수는 1998년에 사이클 선수들이 다른 운동선수들에 비해 발기 장애, 사정 장애, 여성 불감증의 빈도가 높다고 학회에 보고했다.
따라서 자전거 타기와 같이 회음부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과 타박을 준다면 일명 ‘음부신경압박증후군(Pudendal nerve compression syndrome)’을 일으킬 수 있다.



음부신경은 전립선과 음경에 분포하는 대표 신경이므로 전립선의 기능과 음경의 발기 기능 및 정액의 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자전거 타기를 즐기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오랜시간을 앉아서 근무하는 남성이라면 전립선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전거를 즐긴다면 30분에 한 번씩 안장에서 일어나 페달을 밟는 것이 좋고, 회음부의 불편함, 엉덩이 주변의 통증을 느낀다면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최소 7일간은 타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푹신한 스펀지 방석을 이용하면 전립선 주변 회음부 근육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따뜻한 물로 좌욕하거나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마사지 치료를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립선을 자극시키거나 음주, 스트레스, 무리한 자세나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장시간 앉아 있지 말고 일하는 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 주는 습관도 많은 도움이 된다.


 


박천진 강남J비뇨기과 원장


문의: 02-3018~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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