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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음제의 상징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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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0-10-18 11:32:46

성적욕망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최음제는 영어로 애프러디지액(Aphrodisiac)이라 하고, 이것은 그리스 신화속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서 나온 말이다.


 


근래에는 각성제인 마약이 최음제로 사용됐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한 때 문제가 많았던 마약 ‘필로폰’은 중추신경계에 강력한 각성효과를 가지고 있는 ‘메스암페타민’이라는 성분이다. 



고대 역사상 기록에 나오는 최음제는 상징적 의미가 더욱 강조됐다. 최초의 최음제는 악어의 음경을 가루로 만든 것이었다고 하며 이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고대의 것이든 현대의 것이든 최음제의 효능은 그 약에 들어 있는 화학적 성분 보다는 남근의 모양과 생김새에 얽힌 주술에 더 많이 좌우됐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수사슴의 뿔을,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물오리의 일종인 아이더오리의 부리에 있는 혹을 성욕촉진제로 사용했다. 그리고 코뿔소의 뿔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전역에서 발기불능을 위한 치료제로 고가에 팔리고 있다.


 


또한 고대 사람들은 맛에서 나오는 열을 정력과 연관돼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에 향신료 역시 최음제의 일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최음제 중에는 매우 위험한 것도 있었다. 가령 스페인의 파리라고 불리는 ‘가뢰딱정벌레’를 말려서 만든 것은 예부터 수컷을 성적으로 흥분시켜 가축을 번식시키기 위해 사용해 왔는데, 잘못 사용하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고대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것을 사용했다고 한다.



현대에도 최음제는 상징적 의미가 강할 뿐 그 효과는 검증되지 않은 물질이 많으며, 쉽게 오용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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