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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어진 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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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0-07-26 10:01:21

한쪽 고환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대기업 부장 50대 김 모씨가 걱정스런 모습으로 진료실을 찾았다.


 


유년시절 놀이터에서 놀다가 한쪽 고환에 충격이 가해진 기억은 있지만, 그 이후로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 없이 지내왔다고 한다. 그런데 30대 중반 이후로 음낭이 아주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괜찮겠지 하면서 지내왔는데 최근 들어 서혜부 부근이 당기는 견인통이 나타나고 과로나 음주 후에는 그 통증이 더 심해 졌다고 한다.



초음파를 이용해 검사해 본 결과 음낭 조직 내에 액체가 고여 평균 음낭크기의 약 3배 이상이 커져 있었다. 이런 증상을 음낭수류 또는 음낭수종 이라고 한다.



선천적으로 남자아이가 어머니 자궁에 있을 때 고환은 신장근처에 있는데 음낭으로 서서히 내려오면서 복막을 음낭까지 끌고 내려온다.


 


이 때 고환이 정상적으로 음낭에 내려 온 후 복막이 닫히는데 복막이 닫히지 않아 이를 통해 소장이 음낭으로 내려오면 탈장, 복수가 내려오면 음낭수종이 된다. 


 


후천적으로는 고환에 충격이 가해져 상해를 입거나, 고환염, 부고환염, 고환암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초막 내에 액체의 분비와 흡수와의 평형이 맞지 않아 액체가 고이게 된다.


 


유아와 40대 이후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며, 큰 통증은 없으나 액체의 양이 많아지면서 견인


통과 보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성관계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에 압박을 줘 고환 위축과 동시에 불임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해 혈류장애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액체가 고여 있는 부분에 직접 주사기를 이용해 액체를 뽑는 방법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고환 초막을 절제해 액체를 제거하는 수술 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음낭수종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투과하는 방법으로 고환종양이나 탈장과 구별이 가능해 손쉽게 진단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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