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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발기

  • 고유번호 : 24258
  • 작성자 : 박천진 원장
  • 작성일 : 2015-01-15 17:04:09
남성이라면 새벽녘에 발기가 되는 현상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어느 날 부터 새벽녘 발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은근히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대기업의 중역 간부인 K씨는 새벽녘 발기가 이뤄진지 않는다며 진료실을 찾았고, 혹시라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수면 상태에서 발기가 일어나게 된다. 수면 중 뇌파와 안구운동의 관계를 보면 뇌파에서 얕은 잠이지만 골격근의 긴장은 거의 없어 안구의 운동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시기가 있다. 옆에서 잠을 자고 있는 부인이나 동료를 보면 확실히 잠들어 있는데도 눈꺼풀 아래에서 눈망울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것을 한 번쯤 확인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잠이 급속안구운동 다시 말해서 리피드 아이 무브먼트의(Rapid eye Movement) 머리글자를 따서 REM 수면이라 부르며 수면 중에는 약 90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렘수면의 주기에 따라서 잠의 질이 높아지는 시기에 페니스도 발기가 된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떨까? 여성의 질은 렘수면 상태에서 불규칙적이지만 혈류량이 증가하고클리토리스가 팽창하며, 질의 수축이 이뤄지게 된다.
렘수면은 원시적인 수면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렘수면 상태에서는 정동뇌인 대뇌변연계의 활동은 지극히 활발히 활동하고, 대뇌의 발달이 미완성된 아기나 젖먹이에게 쉽게 나타나기도 한다. 성인에게서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약 90분의 주기로 일어난다.
렘수면 중 발기는 사춘기 시절 하룻밤에 평균 6번, 시간으로 따져서 전체 수면시간의 40%에 달한다. 사춘기가 지나면 차츰 감퇴해서 65세에는 하룻밤에 평균 1.5번으로 된다. 그런데도 전체 수면시간의 20%는 발기되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대단한 일이다.
따라서 중년 남성에게 있어 새벽녘 발기가 점차 감소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새벽녘 발기가 감소했다고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평상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로와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이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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