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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과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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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8-12-15 09:48:03

비만은 대사성 증후군을 비롯해 고혈압.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더군다나 남성의 복부비만은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고 성욕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


 
복부비만이 불임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미국 유타대학교의 연구진에 의해 발표 됐는데, 비만 정도가 심한 남성일수록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하고, 정자 생성과 정자의 활동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성호르몬결합 단백질이 감소하는 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과잉 축적된 지방에 분포된 에스트로겐은 대사작용을 불규칙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얼마 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BMI(체질량지수)가 정상인 남성의 정자에 비해 BMI가 25 이상인 그룹은 정자의 밀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결과다. 게다가 복부비만은 혈관노화를 촉진시킨다. 이 때문에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과거 이탈리아에서 뚱뚱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본 결과 35~45세의 발기부전이 있는 비만인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음식조절과 운동을 병행했고, 다른 한쪽 그룹은 건강교육만 실시했다.


 


2년이 지난 후 음식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서 적극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꾼 그룹은 체중도 저하되고 발기부전도 개선돼서 3명중 1명은 완전히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 됐다.


 
비만 관리는 이제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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