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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여름 날씨가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스콜과 같이 비가 오다가 바로 날씨가 좋아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십수년 후에는 서울에 야자수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다.

습하고 더운 여름날씨에는 지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보신 음식이 불티나게 팔린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대중화된 보신음식은 바로 삼계탕. 삼계탕은 닭고기와 인삼이 조화를 이룬 우리의 대표적 보양식이다.

닭고기는 부드러운 지방과 질 좋은 단백질로 더위에 저하된 체력을 보충하기에 좋고,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매우 적합한 음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양식을 정력보강 음식으로 인식해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몸에 좋은 것이 있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원정을 간다. 일명 ‘보신관광’이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은 물론 맹수와 코뿔소 뿔까지 갈아먹는 정도가 됐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 이 같은 동물들을 국내로 밀수입 하기도 한다.

 
또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변강쇠가 된다고 생각하기도 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고 위험천만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부작용 없이 의학적으로 검증된 정력제가 있다. 다름아닌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신선한 계절 과일,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휴식이다.

 
저녁식사 후에는 반드시 신선한 과일을 섭취 도록 하자. 틈틈히 가족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즐기고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정력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