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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물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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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8-05-20 09:23:49

해외에서 오랜 세월동안 사업을 해온 한 중년 남성이 진료실을 찾았다. 몇 년 전부터 정액에 붉은 색 혈흔이 섞여 나온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사업상 한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사업체가 있는 남미 지역의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봤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정액은 외형적으로 옅은 노란색(유백색)을 띄는 것이 정상이다. 약간의 점도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립선액의 효소에 의해 액화된다. 따라서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는 남성이 정액속에 혈흔이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정액에 혈흔이 섞여 나오는 증상은 ‘혈정액증’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원인이 매우 다양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나 전립선염 또는 정낭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남성의 경우는 조금 다른 원인이 있었다. 바로 ‘전립선 낭종’이다. 전립선 초음파를 시행하던 중 전립선내에 작은 낭종이 발견 됐고, 남성에게는 원인을 찾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였다. 오랜 세월을 걱정해온 끝에 원인을 찾았으니 말이다.



정액은 전립선액이 약 30%이고 나머지 70% 정도가 정낭으로부터 나오는 분비액과 정자가 섞여 있는 현탁액이다. 그러니 전립선에 낭종이 혈정액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 낭종은 위치와 크기에 따라서 경직장 초음파를 이용해 간단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중년 이후의 남성들은 매년 전립선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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