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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와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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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3-09-05 13:55:32

올해 여름은 지금까지 이례적으로 전국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밤에도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는 탓에 밤새 분비된 땀으로 개운치 않은 아침을 맞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여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무더운 날씨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서 향기롭지 못한 냄새로 불쾌함을 참아야 하는 상황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동물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후각 기관이 매우 발달돼 있고, 가장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기관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두발로 걷게 되면서 땅과 코가 멀어지면서 후각은 퇴화했고, 대신 시각이 발달했다.


 


하지만 후각의 기능은 아직도 중요시된다. 특히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후각이 더 예민한데, 남자들이 여자의 후각을 어떻게 자극 하느냐에 따라서 유혹의 성패가 갈린다.


 


후각은 인간의 감각 중에서 가장 오래 기억되는 것이며 가장 원초적이다. 한 가지 향수만 고집하는 여자와 사귄 경험이 있는 남자라면 그 향수와 비슷한 냄새만 맡아도 그녀가 떠오를 것이다.


 


과거 나폴레옹은 조세핀과 사랑을 할 때 늘 그녀에게 샤워를 하지 말고 기다릴 것을 요구했다. 나폴레옹은 조세핀의 특이하고 독특한 냄새를 즐겼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성적 파트너를 냄새로 찾아내는데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체취가 매력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밝혔다. 동성애자 남자들은 다른 동성애자 남자를 냄새로 잘 찾아내고 또한 동성애자 남성과 여성들은 이성애자 남녀와는 다른 채취를 더 좋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가들은 두뇌스캔을 이용한 실험에서 남성의 땀의 화학성분이 동성애자 남성의 두뇌를 자극했고, 이성애자 여성들을 똑같이 자극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페로몬은 한 개체에서 분비하거나 방출하여 이성에게 어떤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로서 성적으로 흥분을 일으키는 것은 성페로몬이라고 한다.


 


최근에 들어 인간에게도 페로몬에 해당되는 물질이 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일본과 독일에서 겨드랑이의 분비액과 호르몬에 접한 여성들은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성적 자극을 더 느낀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따라서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페로몬으로 인하여 상대방이 좀 더 성적으로 매력 있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후각을 통한 성적 교감은 건강하지 못한 구강과 성기에서 풍기는 불쾌한 냄새로 웰빙 섹스를 불가능하게 한다. 부드러운 아로마 향의 목욕과 정갈한 침구에서 나누는 사랑, 자연스런 서로에 향기.


 


그것이 웰빙 섹스의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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