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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과 전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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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3-09-12 17:20:59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남성 비만과 전립선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10년 사이에 유럽과 미국의 비뇨기과학회에서의 핫이슈는 전립선 질환과 비만 질환이다.
그러면 비만은 도대체 어떻게 전립선 질환을 일으킬까.


 


비만은 당뇨·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고지혈증 등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사성 질환의 원인 질환이다.


 


실제 70대 노인들 중 상당수가 전립선비대증과 대사성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다. 60세 이상 남성의 60~7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50%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의 조직학적 소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전립선비대 증상(배뇨 곤란)을 보이는 경우도 흔하다.


 


또 이 두 질환은 연령대의 증가에 따라 같이 늘어나 8명당 1명은 전립선비대증과 고혈압이 동시에 발병한다.


 


더욱이 비만은 신체 장기들의 인슐린 저항성을 생기게 해 결국 혈중 내에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고 교감신경 활성도를 증가시켜 각종 대사성 질환을 일으킨다.


 


더구나 복부 비만은 전립선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부 비만은 성호르몬의 불균형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전립선 증식을 활성화하고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방광출구폐색으로 원활한 소변 배출을 막는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심할수록 당뇨병을 동반할 확률이 높고 나이에 따라 두 질환의 빈도가 증가한다.


 


결론적으로 전립선 증식의 성장 속도는 대사성 질환인 당뇨병·고혈압·비만·지질대사 이상 등이 있을 때 더 빠르고, 연평균 성장 속도는 이완기 혈압,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등과 비례한다. 더욱이 전립선비대증은 인슐린 저항성, 즉 인슐린에 의한 당 대사 능력의 감소 질환인 당뇨병이 근본적인 병인으로 이해되고 있다.


 


최근 신체질량지수가 40kg/㎡인 고도비만일 때 전립선암의 사망률이 5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비만은 전립선 수술 시 출혈 가능성을 높게 하고 수술 시야를 좋지 않게 해 수술 후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비만은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수치(PSA)를 낮추고 직장 수지 검사를 기술적으로 어렵게 하고 전립선의 크기를 크게 해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비만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대사성 질환(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과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적 근본 치료가 되는 것이다. 저칼로리, 저지방 식생활과 40분씩 주 5회의 규칙적인 운동, 허리둘레 90cm 이하로 체중을 조절해 대사성 증후군 질환과 전립선 질환을 예방,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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