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기관, 외국인 매수 분위기 ‘주목’

1월 후반기 제약/바이오업종은 전반적으로 종합주가지수와 대비해서 상승분위기이나 전반기보다 약해졌고, 종목별로 등락과 주가 차별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에 세계경기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원유의 가격변동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증시가 동반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월중에 제약/바이업종은 종합주가지수와 별개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고, 이전에는 동업종 전반에 걸친 동반상승이 있었다면 지금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간에도 등락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분간 동업종에 대한 투자는 신약개발 능력, 시장확대 및 성장성, M&A 등의 실질적인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과 조정을 받는 종목으로 나뉘는 모습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홀딩스가 상승을 이어가는 반면에 JW홀딩스, 종근당홀딩스, 한미사이언스는 상승 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특징적으로 대웅은 오랜 횡보를 마치고 상승을 시도중이나 거래량이 늘지 않아 상승폭이 제한적이다. 제약 지주사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 지고 있어 차익매물이 나올 때까지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도 상승과 조정 받는 종목으로 나뉘고 있다. 동아에스티, 유한양행이 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인 반면에 LG생명과학은 상승후에 횡보, 한미약품과 녹십자는 하락조정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특징적으로 유한양행은 신약개발능력과 성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져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도 박카스의 매출증가와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3월 출시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을 이어갔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는 종목별 재료와 기관의 매매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한독, 삼진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동국제약은 뚜렷하게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대원제약, 일선신약, 안국약품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특징적으로 부광약품이 신약개발의 잠재력을 재료로 급등후에 조정을 받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모처럼 기관의 매수가 크게 유입되면서 직전고점에 대한 돌파를 시도중에 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는 제약주보다 더 크게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휴메딕스, 제넥신, 바이오니아,씨티씨바이오는 크게 상승한 반면 휴온스,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씨젠, 테라젠이텍스는 크게 하락조정을 하고있다. 특징적으로 바이오제약, 줄기세포, 유전자진단의 사업영역과 관계없이 종목별로 등락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항암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 취득소식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도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뷰웍스, 바텍, 하이로닉루트로닉,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승했고, 코렌텍, 세운메디칼 인포피아는 하락하였다. 특징적으로 미용관련 회사인 뷰웍스, 하이로닉의 상승이 돋보였으며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인포피아는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업종으로 쎌바이오텍은 성장촉진용 조성물 특허취득 재료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을 이어갔고, 서흥과 내츄럴엔도텍은 기관의 매도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영업부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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