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하락장 속 총선 수혜주 '관심'

외국인 매수 종목 선별 접근 유효

2월 제약/바이오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조정을 크게 받았으며, 일부 종목만이 실적과 재료에 따라 주가 차별화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다.

최근에 중국의 경기위축과 일본의 금융불안, 북한의 핵실험, 사드와 관련 중국과의 교역마찰 등 증시에 악재가 쏟아지는 상황으로 이번 달은 종합주가지수와 대비해서 동업종의 하락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당분간 동업종에의 투자는 충분히 하락조정을 거친 종목이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있는 종목으로 선별해서 단기매매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JW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대웅, 한미사이언스, 녹십자홀딩스가 하락하였으며, JW홀딩스는 외국인의 매도로, 녹십자홀딩스는 기관의 매도로 하락폭을 키웠다. 특징적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대폭적인 실적개선과 총선 수혜주라는 재료 속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져서 강한 상승추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조정을 받는 중이다.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이 하락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에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정’이 대한민국신약개발부문 대상을 받고, 파키슨병치료제의 임상 진행소식 등으로 연구개발력을 인정받아 기관의 매수가 열흘 이상 이어지면서 강한 반등에 성공하였다. 한편 유한양행은 4분기 실적부진 소식과 함께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한독, 삼진제약, 일동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부광약품, 안국약품, 동국제약, 동화약품이 하락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에 대원제약과 일성신약은 기관의 매수로 인해 반등에 성공했다. 특징적으로 하락조정중에 일양약품과 동국제약은 기관, 외국인의 매수가, 한독과 삼진제약, 부광약품은 외국인의 매수가,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조정을 받고 있으며 종목별실적 및 재료에 따라 주가의 차별화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바이로메드, 휴온스, 휴메딕스, 메디톡스, 씨티씨바이오, 차바이오텍, 셀트리온, 메디포스트, 바이오니아, 씨젠이 하락조정을 받고 있으며, 반면에 바이넥스, 제넥신, 파나진은 상승추세를 지켜가고 있다. 특징적으로 메디포스트, 바이로메드, 엑세스바이오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출회가 이어지고 있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도 대체로 하락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코렌텍, 인피니트헬스케어, 세운메티칼, 메타바이오메드, 하이로닉 등이 하락하였으며, 반면에 뷰웍스, 바텍은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특징적으로 휴비츠가 기관의 매수로 큰 폭 반등에 성공하였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로 오랜 상승추세를 멈추고 하락전환했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영업부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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