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재료에 따라 제약주 차별 ‘뚜렷’

[증권가 리포트]

5월 제약/바이오업종은 전월에 이어 전반적으로 종목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1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더욱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증시와 더불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업종에 3월부터 기관의 차익매물이 계속 출회되고 있어 당분간 전반적인 상승전환은 힘들 전망이다. 따라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있는 종목, 신약개발 또는 실적호전 등의 재료가 있는 종목중에서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 조정 받는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가 있는 종목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종근당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홀딩스는 기관의 매수로, 한미사이언스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반등에 성공하였다. 

특징적으로 JW홀딩스가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의 상장 예심신청 소식으로 꾸준하게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반면에 대웅은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연일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도 대체로 하락조정을 받는 가운데 종목별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하락폭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녹십자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추세를 이어갔고, LG생명과학은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징적으로 유한양행은 폐암 표적치료제 연구를 재료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을 유지하였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는 영업실적과 종목별 재료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동국제약, 동화약품이 상승추세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반면에 일성신약, 한독, 일동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일양약품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징적으로 삼진제약이 안정적인 성장성과 고배당을 재료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함께 들어오면서 강하게 상승하였고, 동화약품은 1분기 대폭적인 영업실적 호전을 재료로 상승하였다. 반면에대웅제약과 종근당은 1분기 실적부진으로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는 영업실적과 재료, 외국인의 매매에 따라 종목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휴메딕스, 메디포스트, 제넥신, 파나진, 엑세스바이오, 씨젠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에 디에이치피코리아, 한스바이오메드, 삼천당제약, 차바이오텍, 파미셀은 상승추세를 만들었다. 

특징적으로 한스바이오메드는 실리콘인공유방의 중국판매 승인을 재료로, 파미셀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기술확보를 재료로, 차바이오텍은 1분기 대폭적인 실적호전이라는 재료로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강하게 상승하였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도 종목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코렌텍, 뷰웍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승추세를 유지하거나 반등에 성공하였고, 반면에 세운메디칼, 바텍, 휴비츠는 하락전환하는 모습이다. 특징적으로 코렌텍과 뷰웍스, 오스템임플란트 모두 1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하였다는 소식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업종으로 서흥은 기관매수의 유입으로 상승중이고, 쎌바이오텍은 실적개선 재료로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영업부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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