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5개월간 농정현안 해결노력”

전문신문협회 농식품분과위 이동필 장관 퇴임 소회밝혀

농식품부 역대 최장수 장관으로 꼽혔던 이동필 장관이 2013년 3월 취임 이후 3년5개월 만에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이덕수) 농식품분과위원회(위원장 박두환)는 31일 서울 더팔레스호텔에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의 조찬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장관은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3년 반을 되돌아 생각해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구제역과 쌀 관세화 유예종료, 한-중 FTA 등 농정관련 당면 현안에 대해 나름대로 추진력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농업 6차산업은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6차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 같은 성과는 농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한 농업관련업계, 전문신문의 역할 등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쌀 관세화와 FTA 등 시장개방이 확대되고, 인구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등 농촌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며 “우리 농업·농촌은 새로운 국면을 맞아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개방화, 고령화 등의 어려운 여건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과수·인삼·화훼농가의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피해농가의 소득보전과 농가 소득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이 장관은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 활동을 통한 농촌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농촌 전통문화의 복원 등에 의미를 두고 농촌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민국 농촌 문화예술대전’과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문경 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전국 농업인(65세 이상)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덕수 한국전문신문협회장을 비롯해 본지 이현섭 부회장, 전우승 농촌여성신문 실장, 조경욱 농업축산신문 발행인(농식품분과위 간사), 나남길 한국농촌경제신문 발행인,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발행인, 김일호 축산경제 발행인, 이상호 축산신문 발행인, 김오환 양돈타임스 발행인, 백주현 농축환경신문 편집국장, 김문영 경마문화신문 발행인, 유광호 버섯정보신문 발행인, 강대일 주간식품저널 발행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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