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의료기기 안전의식 강화위해 민관 맞손

협회-식약처 대국민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나섰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 휘)는 3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의료기기 안전 및 바른 사용을 위한 대국민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의료기기 공급자로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어린이·청소년 이동건강검진’ 사업을 펼쳐 왔다.

이사업은 의료사각지역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무료검진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 식약처는 청소년 및 영유아 대상 콘택트렌즈, 창상피복재 등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올바른 사용 등에 대한 리플릿 및 보도자료 배포 등 소비자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으나, 홍보의 효율성 증대 및 규제기관의 사회적 책임이행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적극적 홍보활동은 미비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안전 및 바른 사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내용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뭉쳤다.

양 기관은 그간 많은 논의 끝에 첫 번째 대상제품으로 콘택트렌즈를 선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구강소화기기과(과장 박인숙)와 협회 법규위원회 구강소화기기분과(분과장 황윤정)가 함께‘콘택트렌즈 안전사용 방법’에 대한 리플릿 및 동영상을 함께 제작했다.

협회의 ‘어린이·청소년 이동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협회 황윤정(사진) 법규위원회 분과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의료기기 사용 및 보급 증가로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안전사고 및 불만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분과장은 “노인·어린이·청소년 등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경우 선제적 안전관리와 관심이 요구되는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안전사용 정보전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협회와 식약처는 사회적 책임이행을 실천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업의 첫 대상품목으로 콘택트렌즈를 선정했다. 협회와 식약처는 ‘콘택트렌즈 안전사용 방법’에 대한 리플릿과 교육동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동영상은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콘택트렌즈 종류 △렌즈관리 및 착용 부주의로 부작용 △안과질환 및 사례를 들어 설명해 올바른 콘택트렌즈 사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동영상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에듀넷’, 시공미디어 ‘아이스크림(iScream)’등에 게재해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도 배포해 공익 목적의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협회와 식약처의 찾아가는 현장홍보의 첫 행사는 오는 3일 의정부시 사랑·서광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협회의 ‘어린이·청소년 이동건강검진’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후에도 체온계, 혈압계, 혈당측정기, 저주파자극기 등 생활밀착형 다소비 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의료기기 안전 및 바른 사용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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