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보 진료비 57조9546억원…전년대비 6.5% ↑

‘건보 통계연보’ 발간…의원급 진료비 4.23% 증가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57조9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57조9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급여비는 45조 7602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65세이상) 진료비는 22조 2361억원이며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62만원(수진기준), 2015년 적용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13만원(지급기준)을 기록했다.

요양기관수는 총 8만8163개로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2008년부터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6.2%)> 치과․한방(2.7%)> 의원(1.5%)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의료인력 32만9315명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고 의료기관 근무인력 30만861명(91.36%), 약국 근무인력 2만8454명(8.64%)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총 진료비는 △2008년 8조2,469억원 △2009년 8조9,900억원 △2010년 9조5,547억원 △2011년 9조9,646억원 △2012년 10조4,855억원 △2013년 10조6,742억원 △2014년 11조3,134억원 △2015년 11조7,916억원을 기록해 연평균 증가율 5.24%를 기록했다.

의원급 중 가장 높은 진료비 증가율을 기록한 진료과는 피부과(8.05%, 3,216억원)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진료과는 외과(3.11% 4,495억원)로 나타났다.

이밖에 진료과목별 진료비 증가율은 △안과(6.51%) △내과(6.17%) △이비인후과(5.85%) △비뇨기과(5.30%) △일반의(4.41%) △정형외과(4.34%) △산부인과(4.07%) △소아청소년과(3.47%)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상병 기준 진료비가 높은 질병은 △1위 본태성고혈압 질환 2조6622억원(546만명) △ 2위 만성신장병 질환 1조 5671억원(17만명) △3위 2형 당뇨병 질환 1조4500억원(218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만성질환(11개 질병) 진료인원은 1439만명이었으며, 이중 고혈압이 57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신경계질환 27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263만명, 당뇨병 252만명, 간의 질환 14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부과액 44조3298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고, 직장보험료는 36조 9548억원, 지역보험료는 7조 3750억이며,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보험료는 9만4040원, 직장가입자 월평균 보험료는 10만510원, 지역가입자 월평균 보험료는 8만876원으로 나타났다.

65세이상 노인환자 다발생 질병 순위는 본태성(일차성)고혈압(2465천명, 1조3157억원) > 치은염 및 치주질환(2047천명, 1679억원) > 급성기관지염(1800천명, 14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재정현황, 급여․심사실적, 적정성 평가 결과 등 총 7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통계연보는 이용하는 국민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그림으로 보는 건강보험 주요통계’ 항목을 확대해 요양기관 수, 적용인구 등 18개 주요 통계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했다.

또한 의료자원 부문에 의료인력 성별 통계자료 등 이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규 통계 항목도 추가했다.

통계연보는 이달 26일 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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