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제약주 호재될까

[증권가 리포트] 11월 제약/바이오 등 보건산업 분석

11월 제약/바이오업종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트럼프의 당선과 최순실 게이트, 환율급등 등 향후 불안한 기업환경 전망으로 주식시장과 더불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의 당선이 동업종에 미치는 영향으로 보호무역 강화기조에 따라 진입장벽 자체가 높아진다는 우려되는 측면과 헬스케어부문의 연구개발을 진일보 시키겠다는 공약, FDA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하면서 주가의 변동성도 거쳤다.

최근 동업종 전반에 걸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바 당분간 매매추이를 지켜보면서 뚜렷한 상승전환을 보이기 전까지는 목표수익률은 낮추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전월에 이어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JW홀딩스와 종근당홀딩스, 는 반등없이 약세를 이어갔고, 반면에 대웅,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홀딩스, 한미사이언스는 반등후에 약세전환 되었다. 대다수의 종목이 연중최저치를 경신하였고 특히 녹십자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대웅은 2년전 가격으로 회귀하였다.

상위 제약사도 전반적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중에 있다. 특징적으로 녹십자는 혈액제제의 연내 미국 판매허가 무산소식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급증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을 이어갔고, 하락폭과 추세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에 따라 조금씩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대웅제약, 한독, 종근당, 일양약품, 부광약품, 동국제약 등이 월초반 반등후 하락전환했고 반면에 삼진제약, 일성신약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서 견조하게 상승추세를 지켜가는 모습이다. 특징적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이 중국에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로 급등후 조정받았으며, 동국제약은 3분기 양호한 실적개선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도 대체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관의 반발 매수가 일부 종목으로 유입되었으나 하락을 멈추지는 못했다. 휴온스, 메디톡스, 이수앱지스, 휴메딕스, 삼천당제약, 씨티씨바이오, 메디포스트, 파미셀, 바이오니아, 테라젠이텍스 등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디에이치피코리아, 한스바이오메드, 파나진, 씨젠은 기관의 매수로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를 지켰다. 특징적으로 셀트리온은 허쥬마의 유럽허가 신청과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국내 시판허가 소식으로 기관의 매수가 꾸준하게 유입되었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도 외국인의 매도에 대부분 하락하였다. 코렌텍, 세운메디칼, 바텍, 하이로닉, 휴비츠,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월초 반등후 재차 하락하였다. 특징적으로 뷰웍스는 3분기 실적호조 발표에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추세를 지켰으나, 휴비츠는 기관매도가 두달째 이어지면서 연중 신저가를 경신하였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업종도 대체로 하락하였다. 서흥은 기관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면서 신저가를 경신하는 하였고, 쎌바이오텍은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영업부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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