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술대회 임상사례] 고려수지침 음양맥상 조절 우수

손 14기맥·360혈·긴장점에 수지침 자극… 교감신경 저하·진정

유태우 대한서금요법학회장

▷지난호에 이어
(2)한약재를 불에 굽거나 태워 복용 - 발암물질이다(녹용 털 태우는 것도 발암물질일 수 있다).
고기나 곡식, 빵, 식물을 태워서 노랗게 될 때 발암물질이 생긴다고 한다. 감초, 형개, 향부자, 건강, 맥아·신곡 등을 볶아 태워 복용하는 것, 특히 녹용의 털을 태울 때 깨끗이 닦아 낼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법제해서 효과를 증진 시킨다고 하나 실제 알고 보면 발암물질이다. 2000~5000년 전에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며, 이런 발암물질을 약이라고 투여하고 있다. 보리차를 만들 경우 보리를 볶아서 차 만드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3)한약재의 농약, 중금속 문제 (가루약·환약 - 중금속 위험)
한약재는 산속에서 자라는 약재를 채취하고 있으나 재배가 더욱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나 중국의 경우는 DDT, BHC 등 농약을 많이 사용해 지표 아래 약 1m까지 오염돼 있다고 한다.
산속에 있는 한약재도 안전하지 않다. 산속의 동물들중 임신한 암컷의 소변에서는 독한 환경호르몬이 배설되고, 이 환경호르몬은 각종 한약재에 오염되고, 또한 농약들이 수증기로 올라갔다가 비가 돼 다시 산속에 내릴 때도 농약에 오염될 수 있다.
이러한 한약재를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알약·가루·고약이나, 공진단·청심원 등을 만들어 복용시킬 때 중금속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4)한약을 달이면 쓴맛·향기 강해져 - 독성도 강해져
한약을 처방해 달이면 쓴맛과 향기는 더욱더 심해진다. 보통 인삼보다 홍삼이 대단히 쓰고 향기가 짙다. 그러므로 달인 한약을 1~3개월 정도 복용하면 살이 찌고 몸이 붓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장기간 먹기는 극히 어렵다. 달인 한약재는 독성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5)기타 한약재의 독성, 광물질들은 조심해야
주사, 영사, 활석, 황단 등의 광물질들은 수은, 납 등의 중금속이 들어있을 수 있다.
한약의 실정이 이러하므로 질병의 치료보다 국민들에게 질병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다. 한약의 부작용으로 부종, 헛배부름, 피부 발진, 어지럼증, 설사 등이 나타나고, 위험하므로 한약은 자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침술의 경락이론을 떠나 침의 재질은 유해 중금속 - 음양맥상 악화가 분명하다.
동양의학의 핵심인 침구학은 그 이론이나 처방들은 언급할 필요는 없다 하겠으나 경혈상에 자극하는 침과 뜸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침의 재질은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실리콘 등의 코팅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손을 제외한 신체는 부교감신경 과민지역으로 위의 침으로 자극하면 부교감신경 손상으로 부교감신경은 저하되나 교감신경은 긴장하거나 항진된다.
스테인리스는 철, 니켈 크롬, 미량의 수은, 납 등으로 합성돼 있어 유해중금속이다.
플라스틱은 인공 환경 호르몬이 미량 들어 있을 수 있고, 실리콘 코팅의 경우 실리콘 원소는 인체에 대단히 좋으나 실리콘 합성 재질에 인공 환경 호르몬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체나 경혈 상에 위의 재질을 찌르거나 접촉하고 음양맥상을 짚어보면 분명히 맥상이 빨라지고 촌구맥은 수축되거나 크게 확대되는 것과 음양맥상 악화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지난 1970년대부터 전 세계 의학계가 침술연구를 수없이 실시했어도 그간에 침술의 과학적 근거는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한때 엔돌핀 분비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위약효과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피부 경혈 상에 뜸으로 화상 자극을 줄 때 대단히 뜨겁다. 모든 사람은 즉시 놀라고 긴장을 한다. 당연히 교감신경은 항진해 모세혈관은 수축하고 맥상은 악화한다. 뜸의 화상 상처가 나을 때 이종 단백체가 형성된다고 하여 효과가 있다고 하나 뜸 뜨는 기간에는 분명 교감신경은 긴장하거나 항진한다.
80~90%의 질병은 교감신경 긴장이나 항진에서 발생하는데, 교감신경을 긴장 항진시켜서 질병이 낫기를 또다시 바란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한다.
다행히도 손의 14기맥과 360혈, 상응점, 긴장점에 수지침의 자극은 교감신경을 손상시켜 교감신경 저하·진정을 일으킴으로써 자율신경조절로 질병을 낫게 하고 음양맥상 조절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고려수지침은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의학도 과학이므로 과학은 과거에 만족하고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실험을 통해서 얻은 결과를 따라야 한다. 현재의 한약이나 침, 뜸 자극은 분명히 재고해야 한다.
현재는 우주과학시대이고, 목성까지 탐사하는 시대이며, 줄기세포로 인체 장기를 만들어내고 나아가 인간을 복제하는 시기에 와있다. 지구 상의 모든 물질과 현상은 과학적 실험이 가능하고, 과학적 설명이 가능하다. 이러한 과학적 실험과 설명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질병을 다스린다는 것은 큰 잘못이다.

◎ 통합의학의 평가
1980년경 서양의학의 약물 부작용과 치료의 한계성 때문에 이들 의학을 완전히 바꿔보겠다는 의미에서 대체의학이 시작됐다. 대체의학의 종류가 무려 600여 가지나 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간에 수많은 민간요법, 대체의학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나오게 됐다. 즉 효과성과 부작용이라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질병 치료에 대체의학의 본질을 상실하게 되면서 대체요법→보완·대체의학, 보완요법, 심신의학에서 과학적 근거가 있거나 가능한 것을 통합의학이라고 연구하는 것 같다. 600가지 중에서 약 5~10%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통합의학에서 선정된 방법들은 모두 과학적 근거가 있거나 확실한 실험을 통해서 선정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서양에서 통합의학의 근본 목적은 의사들이 침구술을 이용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은 올바르지 못한 연구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서양의 의사들, 과학자들이 침구술에 대해 연구를 해도 그 과학적 근거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영국의 에른차르트 에른스트(Edzard Ernst) 교수 등의 연구에서 밝힌 논문에서는 침술의 효과는 위약효과 정도라고 정리하고 있다.
대체의학의 진실 - 『침술의 진실』이나 『침술의 체계적 비평』 등을 참고 바란다.
그리고 명상을 매우 비중 높게 생각하는데 명상도 막연히 좋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본 논문 등록 집에도 명상과 무상을 소개했다. 명상하는 순간 대뇌는 정신적 혼란을 일으켜 도파민 과잉 분비에 의해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돼 맥박이 증가하고 모세혈관 수축반응이 나온다. 환자를 허약하게 할 이유가 없다.
명상은 할수록 정신력과 체력은 극도로 허약해질 수 있다. 통합의학에서 숲 속의 피톤치드 향기, 등산, 여행, 그림 그리기, 음악 요법, 손동작 예술, 운동, 웃음 요법 등등은 의미가 있다 하겠으나 인위적인 인체 자극은 모든 확실한 실험을 하고 이용했으면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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