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 9년만에 만족도 90% 넘어

’13년 88.5% → ’14년 89.1% → ’15년 89.7% → ’16년 90.4%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제도시행 이후 처음으로 고객만족도가 90%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리서치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수급자의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0.4%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2015년 89.7%에 비해 0.7%p가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수급자 어르신 방문면접조사에서도 85.6%의 만족도를 기록해, 보호자뿐만 아니라 수급자들도 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제도 시행 9년차인 올해 최초로 고객만족도 90%를 넘어서면서 ‘사회적 효(孝)보험’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는 전 국민의 노후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부양가족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한 인식도는 73.6%로 조사되어,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개선 요구사항을 묻는 문항에서는 ‘잦은 장기요양인정 갱신조사 불편’(19.9%), ‘치매가족에 대한 상담지원 및 장시간 돌봄서비스 필요’(18.0%), ‘방문요양․간호․목욕 서비스에 대한 통합적 제공’(15.4%) 순으로 답변하여, 서비스 이용 절차의 편의성 개선에 대한 갈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금번 고객 만족도와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민의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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