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JP모건 컨퍼런스서 '펜탐바디' 발표

북경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

한미약품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2017년도 R&D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북경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깃에 동시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특히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의 핵심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당뇨·비만 영역 외 희귀질환치료 분야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파트너십 △중국시장 전략 △JVM(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 M&A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전세계 최고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새로운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말 사노피와의 퀀텀프로젝트 관련 계약 중 1조원 규모가 파기되면서 2016년 1조 클럽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받고 있다.


류종화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