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자보란테, 중동·북아프리카 379억 규모 계약

국산 신약 23호 퀴놀론계 항생제 독점 판매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국산 신약 23호인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제품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동화약품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현지 의약품 수입 및 유통 업체인 Novosci Healthcare LLC FZCO에게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부여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총 계약 금액은 약 379억원(3,200만 달러, USD)으로서 로열티 외에 시판 후 판매 수익을 제조사와 나누는 라이선스 금액이 포함 된 것이다.

현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제약 시장은 의약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자보란테는 중동, 북아프리카 외에도 유럽,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에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국산신약으로 23번째 식약처 허가를 받은 ‘자보란테’는 2016년 3월, 국내에 출시되었으며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였다는 점이 인정 받아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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