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 창립 15주년, 국제학술대회 성료

박준우 회장 "전문분과학회 육성과 치의학 학술발전 노력할 것"

지난 15일 '대한치의학회 창립 1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치의학의 현재좌표와 미래전망 (Status and Vision of Dental Science)'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종호 이사장이 학술대회장을 맡고 권긍록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수 개월 동안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낸 행사이며, 대한치의학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더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

각 분야의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된 다양한 임상 기초를 아우르는 알찬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해 500명이 넘는 참가자 모두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용한 정보 및 지식을 습득하는 진정한 학술의 장이 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허민석 교수의 영상유도 임플란트의 기본 개념과 활용이란 연제를 시작으로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 박지만 교수(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이기준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 19명의 연자들의 열띤 강의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학회, 대한약학회, 대한한의학회 등 의약한단체의 공동심포지움도 진행되어 'Multidisciplinary approach for the geriatrics'이란 주제로 각 단체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랜 치과계의 염원인 한국치과의료산업융합연구원 설립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구강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김기석 과장(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의 심도 깊은 강연도 있었다.

이 밖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강연프로그램 외에 포스터 발표와 치과기자재 전시회도 열렸다. 포스터 발표 대상수상은 정한울(서울대학교치과병원), 최우수상 윤지은(이대목동병원), 우수상 이채나(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장려상 안규현, 지현준 학생(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수상하였다.

같은 날 8층 세미나실에서는 분과학회협의회를 개최해 32개 분과학회장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치의학계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강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현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및 분과학회장등이 참석하여, 학술대회 자리를 빛냈다.

대한치의학회 박준우 회장은 "치의학회 15주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32개 분과학회를 대표하는 치의학회는 분과학회와 같이 치의학 학술발전에 동반자이자 협력자이고 전문분과학회를 육성하고 치의학 학술발전에 기여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다음 학술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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