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산물 GAP인증 40% 증가

농관원, 인증면적 2만3천ha 늘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작년말 현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가 7만4973 농가(인증면적 88,859ha)로 2015년도 5만3583 농가(65,410ha)에 비해 2만1390 농가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도보다 40% 가 증가한 수치로, 2015년말 저농약 인증제가 폐지됨에 따라 안전농산물을 대표하는 GAP인증제가 그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GAP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이다.

품목군별로는 사과, 배, 감귤 등 과실류가 2만8580농가로 38.1%, 쌀 등 식량작물이 2만8304농가로 37.8%, 채소류가 1만4194 농가로 18.9%, 약용작물류가 3316 농가로 4.4%, 버섯류 481농가 0.6%, 특용작물류 98농가 0.1%가 참여하고 있다.

농관원은 올해 농식품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다양한 GAP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관원 남태헌 원장은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GAP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남원장은 또 “안전한 농식품 소비의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GAP에 대한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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