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용 버섯 공동브랜드로 관리‧육성

한국형 제스프리로 육성… 해외시장 교섭력 한층 강화 기대

수출용 버섯이 하나의 브랜드로 관리되면서 적극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그동안 한국산 버섯 수출현장에서 버섯류 수출확대를 위한 선결과제로 꼽혀왔던 버섯류 수출창구 단일화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09년부터 뉴질랜드 제스프리 같은 품목별 수출 통합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버섯류에서 최초로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동안 버섯류 중 주력수출품목인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의 수출선도조직과 수출협의회 중심으로 국가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버섯류 수출은 379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버섯품목의 다품목 패키지 주문 등 바이어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버섯류 전체를 대표하는 통합마케팅조직 육성을 통한 버섯류 전체 수출확대전략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팽이버섯·새송이버섯의 수출선도조직 및 버섯 수출협의회 3개 조직이 지난 18일 모든 버섯류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가 참여하는 버섯류수출통합조직 출범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세 조직은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체계 확립 및 해외시장개척 공동수행으로 버섯류에 대한 글로벌유통브랜드 육성을 위한 대통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출범계획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버섯류 전체의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한 해외시장개척 공동수행 및 글로벌유통 효율화로 우리 버섯수출의 해외시장 교섭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등 과채류에 대해서도 수출통합조직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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