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우수 농산물 판매대 설치…외식 인큐베이팅 강화

농식품부·aT, 외식산업진흥계획 발표…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K-Food Plaza' 설치

앞으로 레스토랑에 우수 농식품 판매부스, 즉 레스마켓이 설치되어 국산 식재료 판매가 촉진된다. 레스마켓이란 레스토랑(Restaurant)과 시장(Market)의 합성어로 레스토랑에 우수 농식품 마켓을 더한다는 의미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에 외식산업 세계화 및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식산업‧식문화 홍보관이 설치된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외식산업진흥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3일 용산역 ITX6에서 자자체 담당자와 관련협회, 외식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 신규사업은 레스마켓 설치, 식재료공동구매 조직화,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평창올림픽 대비 내외국인 음식관광 기반 조성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전년에 비해 32% 증가한 36억7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외식업소에 식재료 판매부스(레스마켓)를 설치를 통해 국산 식재료판매촉진은 물론 음식점 신뢰도 제고와 매출 향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식단체와 외식업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외식 식재료 산지페어와 외식 식재료몰 등 이미 구축된 식재료 생산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레스마켓 판매가능한 식재료 품목 다양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외식창업 희망자들에게 외식경영 체험기회를 제공, 회식창업의 실패비용을 최소화하고 외식산업경쟁력 강화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큐베이팅 경험이 건전한 외식창업‧경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대상자를 확대하고 사업참여기간을 최소 4주 이상으로 연장하며 전통시장 청년몰 등 연관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인 내년 2월 4일부터 25일까지 21일 동안 평창군 대관령면 소재 3만㎡ 부지위에 국내 외식산업·식문화 홍보관인 'K-Food Plaza'를 설치, 국내 음식문화를 소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민관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를 운영, 해외진출 워크숍과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 등을 통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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