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63개 격오지 군부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원격의료를 올해 말까지 76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GP(GOP)․도서지역 등 전국 40개 격오지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원격의료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는 판단이다.
시범사업을 시행한 부대의 경우, 초기에 신속히 진단하여,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의료 접근성이 개선됐다.
또 부대 내 진료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병사 및 간부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흉, 비장파열, 혈관종 등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에 진단․식별하여 후속치료로 연계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났다.
한편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경기 연천군 소재 격오지 부대를 방문, 군 원격의료 시범사업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방문규 차관은 “격오지 부대 시범사업을 통해 병사는 아프면 언제든 진료 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높아지고, 부모님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원양선박․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접근성을 제고하는데 원격의료가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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