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연결 영업익 68.5억..전년대비 30%↑

올해 가이던스, 연결 매출액 1000억·영업이익 65억 제시

루트로닉(대표이사 황해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846억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68억49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54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이익이 늘었다”며 “올해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법인세 비용이 전년 대비 16억7200만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전년 대비 32.4% 증가한 77억2400만원이다.

이어 “현재 루트로닉의 연결 회사는 총 6개”라며 “그 중 일본 현지 법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손실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 중 ‘루트로닉 비전’은 안과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회사로 루트로닉이 90%의 지분을 보유했다. 현재 매출은 없고 마케팅 목적의 임상시험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루트로닉 메디컬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중국 지방정부인 루동현과 만든 합작기업으로 중국 내 미용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에스테틱 사업의 영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현지 법인 중 일본법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쪽은 매출은 증가했으나 손실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루트로닉은 보통주 1주당 75원, 종류주 1주당 18.2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8억4600만원이다. 상장우선주에 대한 배당금은 발행일 이후 배당일수(22일)를 고려했다.

이와 함께 루트로닉은 올해 가이던스로 연결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제시했다. 올해의 경우 회사가 그동안 준비해온 안과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알젠' 런칭에 따른 무형 자산의 감가상각이 발생해 이익 부분은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루트로닉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3% 증가한 811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5% 증가한 144억9200만원, 당기순이익은 65.2% 증가한 133억7300만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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