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하나로 임신부터 여성암 진단까지

[KIMES 2017] 삼성 메디슨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Crystal Clear Cycle™)’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17(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 전시회)’에서 삼성메디슨은 ‘임신계획·태아발달 측정·태아기형 검사·태아 영상진단·출산·유방 및 여성암 진단’의 6가지 반복적인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태아 건강과 여성 질환에 필요한 진단을 제공하는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Crystal Clear Cycle™)’을 내놓았다.

오랜 기간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기를 제공해온 삼성메디슨의 노하우와 정밀한 영상 표현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은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이 임신부터 여성 질환까지 다양한 산부인과 진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3D 영상기술로 태아 내부조직까지 표현

태아 영상진단 분야에 있어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메디슨의 ‘Crystal Vue™’는 지난 3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발행하는 학술 저널의 ‘이달의 영상’으로 선정되는 등 학술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크리스탈뷰는 3D 볼륨 랜더링 기술을 적용해 태아나 자궁부위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까지 표현해주고,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해 뼈와 주변 연조직을 쉽게 구분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Crystal Vue™를 한층 더 발전시킨 ‘Crystal VueFlow™’도 담았다.

Crystal VueFlow™는 자궁부위의 겉 표면과 내부 조직에서 추가로 혈류의 정보를 나타내어 태아나 태반의 정보를 제공한다.

자궁경부 탄성 비교해 조산 진단 도와

한국에서 매년 약 5만 명의 조산아가 발생하는 등 신생아 조산율이 계속해서 증가하여, 조산으로 인해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

이에 삼성메디슨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와 공동으로 자궁 경부의 탄성을 비교해 조산 위험 가능성 진단을 돕는 기능인 ‘E-Cervix™’를 개발했다. 주변혈관이나 조직 떨림·태아움직임 등 조직 내부 진동에 의한 자궁경부 내부 입구와 외부 입구의 탄성 비율을 측정해 조산위험도를 정량화한 것으로, 산부인과 전문의의 조산 위험 가능성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난소종양 악성 가능성·단계 참고지표 제시

삼성메디슨의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국제난소종양연구학회(IOTA)에서 제시한 자궁 부속기의 종양 진단 예측 모델인 ‘ADNEX’를 적용해 난소암 진단을 돕는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초음파 진단기기에 ‘IOTA-ADNEX’를 탑재하면서 9가지의 변수를 통해 난소 종양의 양·악성 위험도를 보여주며, 악성일 경우에는 위험성을 경계성·1기·말기·전이성 질환 등으로 분류한다.

10개국 24개 기관에 걸쳐 5900개 이상의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규정된 IOTA-ADNEX는 난소암 식별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제공해 의사의 악성 종양 판단을 돕는다.

또 난소 종양의 특성 참고지표부터 최종 결과 보고서 제시까지 한 장비에서 모두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본격 출범한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은 KIMES 전시장 Hall C1(C홀 입구 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인숙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상무는 “출산율은 심각하게 낮아지는 데 비해 조산율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유방암 등 여성 관련 암들의 발병률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이런 인구학적 니즈를 통감하고 여성건강 관련 진단 기술을 선도하여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태아 관련 여러 진단 기능들을 집약한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이 의료진들의 진단 자신감을 높이는 한편, 한 제품으로 다양한 산부인과 진단이 가능해 병원에 경제적 효과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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