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농식품 AFLO 발대식 개최

인도 브라질 등 5개국에 파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선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일 서울 중구 소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 청년개척단 20명, 농식품 수출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해서 청년의 도전정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우리 농식품 시장다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aT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청년해외개척단을 인도와 브라질 등 시장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에 파견하여 우리 농식품 수출 영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aT는 한한령, 사드 문제 등으로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수출업계의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해 11월 시장다변화T/F를 구성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전략 권역(5개) 및 전략국가(20개국)를 선정하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척단 파견 프로그램으로는 최우선 전략국가 5개국(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남아공, 이탈리아)에 aT 직원 5명과 수출업체 20개사, 청년해외개척단 100여명을 주재원 형태로 파견해서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출업체 직원을 주재원 형태로 파견하는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신규 사업으로서 이는 정부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수출시장 확보 및 수출확대를 이뤄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T 채용 관계자는 “인도, 브라질 등 대상지역은 현지 거주 여건이 쉽지 않은 지역이라는 우려와 학기 중 파견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상반기 AFLO 모집에 최대 10:1의 경쟁률을 보였다”라며 “이는 최근 국내 취업여건 악화에 따라 이 프로그램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 사업은 과거 사례와 같이 청년에게 단순 해외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라 농식품 수출업체가 전략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 청년들의 역량을 활용하여 바이어 상담 등을 돕고 수출을 이끌어냄으로써 미래의 수출전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며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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