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요법 92세에도 젊게 사는 비법입니다"

원동수 수지침사 특상황토서암뜸·서암온열뜸기로 건강 노후

서금요법 덕분에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올해 92세인 원동수 수지침사가 화제다.

함경도 단천이 고향인 원동수 수지침사는 해방되던 1945년 9월, 20살 때 지인을 따라서 원산, 철원, 동두천을 거쳐 대구까지 갔다고 한다. 대구의 직물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대학을 다니던 중 6.25사변이 터지자 강제 징집을 당해 바로 낙동강 전투에 투입됐고, 이후 평북 영변까지 북진한 경험이 있는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원 수지침사는 “낙동강 전투에서 자기 또래의 학도병 1만 명이 넘게 전사했는데 어떻게 내가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운이 좋았다. 군사 훈련도 단 3일 소총 쏘는 연습을 하고 바로 전투에 투입됐다”면서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걸어서 북진할 때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전투화는 아예 없었고 미군이 신던 농구화 1컬레, 양말 2장이 보급품의 전부였다고 한다. 평북 영변 전투에서 중공군이 내려오자 후퇴해 중부전선에 배치됐다. 그간 수많은 죽음과 굶주림을 목격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원 수지침사의 체험담은 우리 현대사를 그대로 증명하는 것 같았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로  와 결혼도 하고 종로에 정착해 장사를 하면서 자리를 잡았고 주민 대표인 통장을 하면서 우연히 서금요법을 배우게 됐다.

그는 “서금요법(특상 황토서암뜸)을 매일 뜨자 감기에 걸리지 않고 피곤한 증상이 거의 없이 더욱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자랑을 했다. 서금요법으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평북 단천에서 내려와 일가친척 아무도 없는 남한에서 험난한 피난생활과 강제로 징집된 군대와 가족 이야기를 말하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원 수지침사는 “올해 92세이지만 이렇게 건강한 것은 서금요법(특상 황토서암뜸·서암온열뜸기)을 배웠기 때문이다. 항상 서금요법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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