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술대회 임상사례] 서금의학 항암치료 부작용 완화

황토경탄·군왕산삼으로 입맛 회복·체중증가

정보현 학술위원·도봉지회장

▷지난호에 이어
첫째, 임파구의 수치와 개수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암 치료에 있어서 절대적인 수치이다.
이 환자의 수치가 의미가 있는 이유는 항암 치료 시 필연적인 림프구 수 감소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아보도오루 교수가 하한선으로 제시한 림프구 수인 2000개를 거의 유지하고 있다.

둘째, 절대 호중구 수이다.
우리 몸에서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면역 세포인 백혈구는 분열 속도가 빠른 대표적인 세포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하면 암세포만 손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빨리 분열하는 세포인 백혈구도 손상을 입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과립구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가 된다. 과립구(=중성구, 호중구)는 세균과 곰팡이 감염에 대항하여 싸우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항암 치료 시 타격을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환자가 세균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3)
즉, 여러 가지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다른 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를 맞는 날 사전검사에서 절대 호중구 수가 1000을 넘지 않으면 항암제를 투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항암제 투여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절대 호중구 수의 회복 속도는 더욱 느려지게 된다.
아래 표에서 보듯 절대 호중구 수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3. 항암 치료 부작용
항암 치료 시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부작용이다.
항암 치료의 부작용의 종류들을 살펴보면
a. 오심, 구토
구토는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보호기전의 하나.
구토 방지제 복용.
b. 설사
구강, 식도, 위장, 소장, 대장에 있는 점막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부작용.
지사제 복용.
c. 피로와 어지럼증
적혈구의 파괴로 빈혈이 발생해 나타나는 부작용.
일반적으로 적혈구 수혈.
d. 백혈구 감소증
위에서 설명.
e. 탈모
항암제에 따라 차이가 있음.
f. 구내염
점막파괴로 인한 부작용, 세균이 침입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g. 신경 부작용
손발 저림.
대표적인 만성부작용.
h. 피부 부작용
가려움증, 발진, 염증 등.
i. 불임
무정자증 유발
j. 2차 암 발생
k. 간 독성4)

이처럼 항암제의 부작용은 실로 다양하고 강력하며 치명적이다.
그러나 위의 환자의 항암 치료 기간 동안 신경 부작용인 손발 저림이 조금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치료 이전 식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키 165cm에 몸무게 54kg였으나 고려수지침의 다양한 자극(황토경탄, 군왕산삼 등)을 통해 입맛을 회복해 약 6kg 증가했다.
또한 항암 치료기간에도 직장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며, 취미생활인 골프도 주말마다 즐길 수 있었다. 
총 9회에 걸친 항암 치료가 끝난 후 암의 크기에 변화가 없자 더 강력한 항암제를 권유받았으나 삶의 질을 우려해 보류했다.
<주>
3) 항암 치료란 무엇인가, 김범석 저, 아카데미북. p268
4) 항암 치료란 무엇인가, 김범석 저, 아카데미북. p262~283 참조.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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