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무료 체험관 오픈

환자 기능 상태 파악 등 게임으로 재활 훈련 직접 경험 가능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재활 의료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무료 체험관을 단국대 죽전캠퍼스 글로컬 산학협력관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무료 체험관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오는 6월 가정용 렌탈 서비스 런칭에 앞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무료 체험관에는 손, 손목, 아랫팔 재활 훈련이 가능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와 발달장애 아이들의 손목, 아랫팔 위한 소아용 글러브 ‘라파엘 스마트 키즈’와 출시 예정인 어깨, 팔꿈치 등의 상지 재활을 할 수 있는 ‘라파엘 스마트 보드’도 구비되어 있다.

라파엘 재활 솔루션 제품은 모두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신경계 및 근골격계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개발됐으며 스마트 재활 기기와 연동된 게임 훈련을 통해 환자들은 재활 훈련 할 수 있다. 각 게임들은 전문 치료사와 함께 각각의 움직임 훈련을 위해 개발되고 있으며, 환자의 움직임 레벨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현재 약 40여 개 게임이 출시됐고, 게임은 매월 1개씩 업데이트가 된다.

네오펙트는 2016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먼저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홈케어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 마이클(Michael E., 캘리포니아 거주)씨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의 재활 훈련으로 손가락을 펴고 주먹을 쥘 수 있게 됐고 내 손목을 위 아래로 움직이며 엄지를 치켜들면서 ‘최고’라고 표현 할 수 있게 됐다”며 “손을 흔들거나 오른 손으로 물건을 집는 등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예전과 같이 내 손을 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사용 소감을 전했다.

또 라파엘 재활 솔루션은 병원에서 의사 및 치료사가 환자 상태와 경과에 맞는 훈련 스케줄을 제시하 듯, 추천 알고리즘이 초기 평가 측정값과 재활 중 기록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훈련을 제안한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는 “환자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체험해봄으로써 게임 재활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며 “환자들이 자신의 현 기능 상태, 움직임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재활원은 2016년 2월 JNER 해외 논문을 통해 전통 작업 치료와 손, 손목 및 아래팔 재활 훈련용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병행한 가상현실 기반 재활치료가 전통적인 재활 치료만 한 것보다 더욱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손 손목 아래팔 등의 기능 향상과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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