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된 대한의사협회의 낡은 회관 재건축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분과회의 중 가장 큰 이슈가 됐던 '회관 환경개선을 위한 재건축 추진의 건'이 재적 대의원 164명 중 찬성 156명, 반대 8명으로 최종 의결됐다.
이 같은 재건축안이 통과되면서 의협은 5월부터 회관재건축추진위원회(19명)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5월부터 의협 사무국은 임시이전을 시작할 수 있다. 건설사 입찰 및 선정 이후 설계를 진행해 2018년 5월부터 협회 재건축이 시공될 예정이다.
재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으로는 재건축 기간 동안 이용할 임시 사무실 임대·관리 비용 27억원을 포함해 약 281억 9700만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재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협회 보유 자산 약 65억원과 회원 특별회비, 기부금, 은행융자, 연수교육 평가단 운영지원에 따른 수익금 등을 복합적으로 여러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며, 회원 대상 5만원의 특별회비를 걷게 된다.
한편, 의협회관은 지난 1972년에 준공돼 43년 된 노후 건물로 최근 건물안전진단 결과 전체적인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D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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