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 설치 건의

미래 경제 주도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 자리매김 위해 필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 설치를 건의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각 부처에 산재되어 있는 R&D 예산 등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장기간 투자를 통해 신약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 설치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국민의 건강주권을 수호하고 미래 경제를 주도해나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이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통령직속의 산업육성 콘트롤타워 설치와 같은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규모면에서 아직 이를 감당할 수준이 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신약 하나면 제약강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아울러 “전세계적 전염병 확산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양질의 의약품을 생산,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은 보건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의약품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대항하고, 우리의 힘으로 자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신약개발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국내 제약기업들은 과감하고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27개의 국내개발 신약을 보유하게 됐으며 수조원대 규모의 신약기술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의 경직에도 제약기업들은 오히려 인력채용을 늘리고, 석박사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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