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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질환, 알고보면 식도 운동질환인 경우 많아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로 식도운동질환 진단 가능

김아름 기자ar-ks486@bokuennews.com / 2017.05.19 16:59:06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설립자 차광렬)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홍성표, 김원희, 조남길)은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 중 많은 수가 위식도 역류질환이 아닌 식도운동질환 환자라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주영 교수팀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의뢰되어 정밀 검사를 시행한 환자 424명을 분석한 결과 15.8%(67명)의 환자가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Esophagogastric junction outflow obstruction, EGJOO)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서구에서는 인구의 10-30% 정도가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진단은 대개 가슴쓰림, 목 이물감, 마른 기침 등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서 약물치료에 증상이 호전되면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법은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지만 환자들의 약 10-20%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며 이런 경우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분류한다.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란 음식이 식도에서 위로 넘어가는 길목인 식도위접합부가 잘 열리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열리는 질환이다. 식도위접합부가 느슨해지는 위식도 역류질환과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병이 생기는 원리와 치료방법이 다르다.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의 진단을 위해서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HRM: High resolution manometry)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 약 280만명의 환자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대다수의 환자들이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의료재정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조주영 교수는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속쓰림, 목 이물감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잘못된 치료를 장기간 유지하는 일을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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