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술대회 임상사례] 목디스크 양손 둔화에 다리는 증상없어

경추척수증·목디스크·뇌졸중 발병 원인은 다르나 증상은 비슷

김영자·한길숙·전향아 학술위원

▷지난호에 이어
(1) 후측방으로 돌출된 경우
목 뒤쪽의 통증과 함께 어깨, 견갑부로의 통증이 나타나 팔이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을 나타낸다.

(2) 후측 중앙으로 탈출된 경우
척수가 직접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어 양측 팔, 다리의 운동 약화나 배뇨, 배변 장애 등이 일어나고 눌리는 양상에 따라 다양한 척수병증(myelopathy)의 증상이 발생한다.

(3) 대부분 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팔이 저리는 증상도 심해진다.

(4) 디스크가 발생한 부위에 따라 눌리게 되는 신경이 다르므로 각 신경에 해당되는 운동 약화, 감각 이상, 반사기능 이상 등이 나타나게 돼, 주먹을 쥐거나 팔을 구부리고 펴는 힘이 약해지기도 한다.

(5) 뒷목이 아프다고 해서 전부 목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갑작스럽게 상당한 정도의 외상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증상이 점진적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6) 취침 후 갑작스럽게 목을 돌리지도 못할 만큼 아프거나 목이 뻣뻣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척수 주위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발생하는 근육통이거나 근막통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 발병의 원인은 다르나 비슷한 증상 <그림>

→ 양손 둔화되면 경추척수증, 목디스크
→ 한 손 저리면 뇌졸중
→ 경추척수증·목디스크·뇌졸중 차이점 : 목디스크는 다리엔 증상이 없다.

5) 치료
(1) 보존적 요법 (90%)
① 침상 안정 : 침상 안정은 디스크의 압력을 줄일 수 있다. 베개는 높지 않은 것으로 뒷목까지 베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② 약물 요법 : 근육이완제, 진통소염제 3~6주간 시행
③ 물리 치료 : 경추견인치료
④ 체중 조절
⑤ 운동요법 : 근육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좋다(걷기, 체조, 수영 등).
⑥ 올바른 자세 :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구부리지 않도록 하고 양쪽 어깨를  펴고 바르게 앉는다. 걸을 때는 목을 앞으로 숙이지 않고 어깨를 펴고 바르게 걷는다.
⑦ 통증차단술 : 국소적으로 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압통이 있는 부위에 주사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3개월 이상의 만성 통증이 지속될 경우 빠른 통증 완화의 한 방법으로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①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전방 유합술 (신경 감압술)
② 전방 미세신경공 확장 추간판 제거술 (디스크 제거술 )
③ 후방열쇠구멍 접근 및 추간판 제거술 (경추 유합술)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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