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비급여 해소와 건보 보장성 강화"

24일 취임식…정신건강·공공백신 개발 투자 확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급여 해소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들을 의료비 걱정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53대 보건복지부장관 취임식을 통해 이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박능후 장관은 특히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가족의 헌신에 의존했던 치매 돌봄에 대해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치매 국가책임제’를 통해 돌봄뿐만 아니라,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투자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비급여를 해소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의료비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해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질병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신종감염병과 관련해서는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과 지역 단위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능후 장관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그동안 소홀해왔던 정신건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공백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건강 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한 박 장관은 "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시민단체, 그리고,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협의하겠다"며 "자주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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