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산 주변 쌀, 콩, 고사리 등 중금속 오염

충남 부여군, 경남 고성군 등 쌀 카드뮴 기준치 6배 초과

폐광산 주변 농경지에서 자란 쌀, , 고사리 등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부터 받은 ‘2016년 폐광산 주변 등의 농산물 중금속 안전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19(필지면적 43848), 경기지역 15(34347), 경북 17(291) 등 총 75개 지역의 논과 밭이 기준치를 초과해 107톤의 농작물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곡류, 과일류, 엽채류 등 중금속 허용기준이 설정된 작물을 대상으로 69개 품목 3006, 550ha(헥타르)의 농작물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은 쌀이 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콩, 홍고추, 도라지 등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된 농작물은 모두 수매 후 폐기했다.

신 의원은 폐광산 주변지역에서 아직도 중금속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산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이라 지적했다.

특히 파주시 광탄면의 경우 2015, 2016년 계속적으로 농산물에서 중금속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농산물 중금속 안전성 조사와 함께 중금속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재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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