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약 강국 향한 청사진 밝힌다”

15일, 제약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 위한 공청회 개최

▲지난 8월 30일 열린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제2차 회의 모습.

국민건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방안 등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15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제약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지난 3월부터 참여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에서 논의한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제약 전문가 및 연구자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종합계획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범부처 차원의 법정 종합계획으로, 올해 말에 종료되는 제1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시사점, 글로벌 시장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전략기획단에서 논의한 것이다.

전략기획단은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제약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대학․병원 연구자 또는 교수, 각종 민간 협회와 임상시험대행기관(CRO) 관계자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종합계획안 마련을 위해 그간 50회 이상의 분과회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청회에서 발표될 종합계획안은 크게 연구개발(R&D), 일자리,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부문으로, 각 부문별로 세부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박소라 인하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될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발표회‘에서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이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그간의 진행과정과 배경, 그리고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박영준 아주대 교수(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R&D 강화 방안)가 첨단 바이오의약품 R&D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R&D 지원 확대방안,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신약 R&D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이어서 황순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방안)이 제약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력 양성 지원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게 된다. 

업계를 대표해서 정원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현정수요 중심의 수출 지원체계 강화방안)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지원책과 해외 전략적 협력사 발굴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설립 지원방안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실장(선진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기반조성방안)이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 및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관련 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한 설명으로 2부를 마무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향후 5년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보완하고, 연내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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