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금연

서암온열뜸기로 금단현상 걱정없이 금연 성공


담배는 만병의 근원이다. 흡연의 위험성을 알기 위해 맥박수 실험을 해보자. 비흡연자를 10m 떨어진 거리에 있게 한 다음에 손목관절(엄지손가락 끝)의 요골 동맥 맥박수를 세어 본다. 30초당 또는 1분당 몇 번 뛰는가를 확인한다. 그런 다음 흡연자가 담배를 1~3회 들이마신 다음에 맥박수를 세어 보자. 그리고 주위에 있는 비흡연자도 담배 냄새를 맡으며 1~2분 후 맥박수를 센다.
흥미로운 것은 연기를 맡지 않아도 담배 냄새만으로 맥박수가 증가하고 혈관수축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맥박수가 증가하고 혈관수축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담배 냄새가 코 점막에 닿은 순간 대뇌에 전달되고, 변연계·시상·시상하부를 거쳐 교감신경 말단과 부신수질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각성반응이 나타나고, 이어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돼 맥박수가 증가하며 모세혈관이 수축한다. 이처럼 담배는 냄새만 맡아도 심장과 대뇌 압력이 증가할 뿐 아니라 교감신경이 긴장돼 폐·기관지·심장·위장·신장·간장·대장·자궁·대뇌 등 모든 장기에 영향을 준다.

금연을 하기 위해선 의지도 중요하지만 금단현상이나 몸의 이상반응이 없어야 한다.   서금요법을 이용하면 폐·기관지·호흡기가 시원해지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침과 가래가 적고, 목이 시원해지며, 전신 피로가 사라진다.

다음 치방에 압진봉이나 순금침봉으로 10~30회씩 10~20분 자극한 뒤 기마크봉 유색 소형을 붙인다. 특히 기마크봉을 붙이고 자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I38, H6은 중독성과 피곤함을 없애주고, A16·18·20·22는 기관지를 보호해준다. 또 C1·9는 폐기능을 왕성하게 한다. E8, I2, M3·4는 대뇌의 중추신경과 시상하부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중독성을 없앤다.

갑자기 금연하면 담배 피고 싶은 생각, 허전함, 피로함이나 집중력이 산만한 것은 알파엔돌핀의 과잉분비 때문이다. 이때 서암온열뜸기를 제1·2기본방에 떠서 대뇌혈류를 조절시키면 베타엔돌핀이 알파엔돌핀을 억제하고 중화시킬 수가 있다. 대신 금연 금단현상을 없애줄 수 있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금연하기 어려운 것은 흡연시의 쾌감 호르몬인 알파엔돌핀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귀에 침을 찔러서 금연시킨다는 것은 뇌압을 크게 증가시켜 오심·구토를 일으키는 것으로 대단히 위험한 방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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