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전립선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 이전 받아

충남대로부터 천연물 유래 전립선비대증 치료‧배뇨개선 소재 확보

▲(왼쪽부터)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영국 단장, 권효정 교수, 휴온스 엄기안 대표가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 이전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22일 충남대 수의과대(학장 송근호) 권효정 교수팀과 공동개발 중인 ‘전립선 건강개선 기능성소재’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충남대로부터 ‘전립선 크기 감소에 의한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와 요도 괄약근의 이완을 통한 배뇨개선의 이중 효능을 갖는 기능성 소재(HU-033)’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기능성 소재는 동물 실험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유사한 수준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 효능과 배뇨개선의 이중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시중의 전립선비대증 건강기능식품 소재들과 대조실험한 결과에서 더욱 우수한 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U-033’는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로서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는 ‘HU-033’가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9개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임상을 완료해 상품화를 추진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비뇨기계통의 질환은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예방’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HU-033 소재는 임상 시험 전 단계이지만,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혁신적인 천연물 신소재를 활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개별인정형 전립선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충남대 산학협력단 김영국 단장은 “휴온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 HU-033의 발견과 유효성 검증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술 이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되어 국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 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전립선 비대증 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일본‧유럽 5개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의 전립선 비대증 유병인구는 2014년 기준 1609만명이고, 2024년에는 1888만명으로 증가할 전망 이다.

국내는 2016년 기준 11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2020년에는 14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면서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성도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조3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5조원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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