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코스메틱 ‘5천만불 수출탑’ 수상

사드 이슈에도 광군절 ‘징동(京东) 10위권’ 랭크… 3년간 수출 성장률 196%

▲메디힐의 엘앤피코스메틱이 '2017 무역의 날' 행사에서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무역의 날’ 행사에서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설립 이래 뷰티업계에서 ‘서브 아이템’으로 분류돼 온 마스크팩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0여종의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1일 1팩’이라는 마스크팩 신드롬을 일으키고 마스크팩 고급화,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2천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다.

메디힐은 지난해 매출액 60%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4년 453만3000달러, 2015년 1572만4000달러, 2016년 3838만8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 3년간 수출성장률 196%를 달성하며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해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절에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동(京东)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판매 순위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메디힐은 올해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각각 첫 브랜드샵을 오픈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폴란드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유럽 판매를 위한 EU 등록을 완료했으며 향후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정식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5천만불 수출탑’ 수상은 엘앤피코스메틱이 국내를 대표하는 마스크팩 브랜드로서 최고의 제품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1억불 수출탑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해 연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 10월 마스크팩 단일 품목으로 누적 판매량 10억장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6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5월 16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붙이는 화장품 1위, 글로벌 뷰티 브랜드 Top 10 진입’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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