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기아타이거즈 양현종 선수 수상

22년만 토종 선발, 20승 쾌거‧소속팀 우승 주역으로 대상 낙점…최고 투수 장원준, 최고타자 최정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조성배)이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임경진, 배지현 아나운서의 더블 MC로 진행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영예의 대상은 기아의 양현종 선수가 수상했다.

양현종 선수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 고지를 밟았으며 다승 공동 1위를 비롯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완벽한 투구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의 영예의 대상 수상에는 김상현(2009년), 이대호(2010년), 윤석민(2011년), 박병호(2012, 2013년), 서건창(2014년), 김현수(2015년), 최형우(2016년) 등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수상했다.

또한 대상에 이어 최고투수상에는 장원준(두산베어스), 최고타자상 최정(SK와이버스), 최고구원투수상 손승락(롯데자이언츠), 신인상 이정후(넥센히어로즈) 등 총 17개 부문별 시상이 이루어졌다.

특히 그라운드 안팎에서 가장 활력 넘쳤던 선수에게 주는 조아바이톤상과 헤포스상은 LG트윈스의 박용택 선수와 두산베어스의 박건우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알린 류현진 선수(LA 다저스)와 올해 현역 생활을 마감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전 삼성라이온즈)가 특별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조아제약 조성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통해 야구라는 스포츠가 온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거행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으로 제정한 프로 및 아마 야구인 모두의 축제로 프로야구 시즌 동안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를 선정해 대상 수상자 1명을 비롯, 각 부문별 우수선수를 선정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은 조아제약 조성배 대표이사와 JTBC 플러스 일간스포츠 관계자를 비롯해 야구계 인사들과 각 구단 선수,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성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