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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수출이 2011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기록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증대에 매진해온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680명의 유공자와 1153개의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전희형 유알지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40여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90여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제 54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한국무역협회 제공>

특히 화장품업계는 올 한 해 사드이슈로 경영실적에 커다란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실적은 성장세를 보여 고무적인 성과로 기록됐다. 이 같은 수출 성장세는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일변도의 수출에서 탈피해 유럽과 미국은 물론 중동·중남미까지 수출시장을 확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산업과 무역구조가 급속히 재편되는 새로운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데 투자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의 날은 수출 1억달러를 처음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일로 제정(1회 행사는 12월 5일 개최)해 매년 행사를 가졌으며, 2011년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달성한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12월 5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주요 유공자 명단]
△금탑산업훈장-전희형 유알지 대표
△동탑산업훈장-김병열 LG생활건강 상무, 최영진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장
△철탑산업훈장-이화경 코스웰코리아 이사, 신형관 우진플라임 전무
△대통령표창-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상무, 김중천 더샘인터내셔널 사장, 강민영 수향코스메틱 대표, 김영수 경영전람 대표
△국무총리표창-김영돈 웰코스 대표, 이병철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장관표창-김상희 유알지 본부장, 김한주 피비코스메틱 대표, 유지헌 콜마비앤에이치 과장

[화장품 업계 수출의 탑 주요 수상업체]
△4억불탑-엘지생활건강
△3억불탑-아모레퍼시픽
△1억불탑-씨티케이코스메틱스
△5천만불탑-애경산업, 애터미, 엘앤피코스메틱, 휴젤파마
△3천만불탑-아론무역, 에뛰드,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메카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 해브앤비
△2천만불탑-더샘인터내셔날, 유알지, 선진뷰티사이언스, 펌텍코리아
△1천만불탑-투쿨포스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엔프라니, 코스웰코리아, 코스토리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