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감기몸살

I38, J7 순금침봉으로 자극

감기와 몸살의 계절이다. 감기는 전신 근육통·관절통을 동반해 전신을 얻어맞은 것처럼 통증이 극심하다.

보통 감기는 콧물·재채기·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오한·발열·두통과 나른함·전신권태가 나타난다. 몸살 증상은 심한 육체노동이나 운동,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타난다. 환절기처럼 기온의 높낮이가 심할 땐 면역력이 약해져 몸살에 걸리기 쉽다. 이때는 즉시 보온과 안정을 취하고,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다음의 해열 치방을 한다.

서금요법에서는 고열을 해열하는 치방이 10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몸살감기에 좋은 치방은 F-3다. 이 치방은 어깨와 등줄기에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소장의 영양흡수와 함께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영양과 혈액순환이 잘될 때 림프구 수가 늘어나고, 활성화돼 면역세포들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속히 제거한다.
 

F-3 치방은 I38, J7의 혈점을 보법으로 자극하고, H6, G13은 억제한다. M10·11도 함께 자극하면 몸살감기 증상이 속히 해소된다.
I38·J7 보법은 순금침봉으로 가볍게 누르고, 20~30초씩 가만히 있기를 반복하는 방법이다. H6, G13의 억제 방법(혈액과 영양을 전신으로 분산)은 압진봉이나 순금침봉을 약간 아프게 간헐적으로 반복해서 누르는 것이다. 이를 5~20분 자극하는 사이에 열이 떨어지면서 전신 근육 관절통이 가벼워진다.

침봉 자극 후 보법에는 기마크봉 금색 소형을, 억제법에는 기마크봉 은색 소형을 붙이고 휴식을 취한다. 어깨와 근육이 긴장되면서 등줄기가 추울 때는 M10·11과 I11을 함께 추가하고, 기마크봉 금색을 양손 모두 붙인다.

F-3 치방을 자극한 다음에는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 더욱 좋다.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서암온열뜸기를 떠주면 정상체온 상승으로 면역력을 더욱 향상해 더 큰 도움이 된다.


보건신문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