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코스닥 이전상장 보류…자진 철회

공모가액·발행가액간 괴리로 공모가액 확정짓지 못해…˝투자자 보호상 문제없어˝

원료의약품제조 전문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전격 보류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공시를 통해 공모가액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확정 예정이었던 공모가액이 발행가액과의 괴리로 공모가액을 확정하지 못해 공모를 추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3년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넥스 대장주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로 2만7000~3만7000원을 제시했으나 19일 종가기준 주가는 7만99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아니한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확정받고, 오는 22~23일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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